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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필름의 묘미 친구가 흑백 필름을 덜컥 카메라에 꽂아주는 바람에 찍게 된 흑백사진. 지금은 인화비가 컬러의 3배나 되는 바람에 약간의 원망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결과물은 나름 만족할 수준이네요. 그리고 조작계가 엉망이라 도무지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는 카메라...... 일단 코닥 골드 200을 한 롤 사는 것으로 감상평은 마치는 것으로. 길가의 노상 카페 집에 돌아오는 버스길 빛내림 찍고 난 뒤에 필름명 검색을 구글에서 때려 본 결과는, 나는 왜 이렇게 잘 찍지 못하는 것일까......... 좀 더 연습을 해 봐야 겠지만, 그때까지 나갈 비용이 더 무서운건 함정. 그래도 딱 열어 봤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좋다. 맘에 들긴 한다. kentmere 400, 38-75mm f4.5-5.6, 40mm f2.8 stm. 더보기
추석날의 외갓집 어쩌다 보니 추석날에 외갓집을 가게 되었죠. 이미 한창 지난 일이긴 하지만요. 벌써 설에도 외갓집을 다녀 왔으니. 설에는 눈이 밤새 내려 버려서 잠깐 동안 발이 묶인 것 말고는 크게 벌어진 건 없었네요. 추석에는 아직 채소들이 나고 있을 때라, 갔을 때는 산비탈에 큰외삼촌이 고추를 따야 한다고 하시길래 같이 고추를 땄죠.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서 밭이 많이 작아졌는지라, 농사짓는 거밖에 모르시는 외삼촌은 여기저기 산비탈을 일구어서 밭으로 쓰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딴 고추들을 씻어서 널어 놓은 것만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추석날의 햇빛을 받아서 굉장히 붉게 타오르는 듯한 색이라서, 인상깊었거든요. 더보기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뭘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는 중간고사. 뭔가를 시작해서 꾸준히 한 적이 별로 없다보니 지금 이것저것 벌려 놓고 손을 안 대고 있습니다만, 이거라도 하나 꾸준히 해 봤으면 좋겠네요. 네이버 블로그를 할까 싶어서 건드렸다가 역시 귀찮고, 봐주는 사람도 어차피 없을 것이라 그냥 여기다 끄적여야겠습니다. 얼마전 아파트 실외기에서 일광욕 하시던 고양이님 한마리 사진 올리고 중간고사 끝나고 소식 올려야죠. 어쩌면 한글자 더 쓸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더보기